여행 스토리 (Travel)

갑자기 떠나는 홀로 힐링 드라이빙 그리고...

류페미아 2022. 7. 10. 21:51

 

요즘 많이 더우시죠?

 

네... 죽겠네여... ㅠㅠ

직장인 컴퓨터창고 내에 에어컨이 없는 관계로...

대형 선풍기 몇대로 버티며 컴퓨터 해체 작업을 하고 있네요... 하하하

 

 

그 와중에 저번 주는 장마 덕에 자동 세차를.... 쿨럭~;;

 

 

이리 보니 깔끔해 보이네요... 하하하...

 

간만에 토요일에 작업이 없어...

금요일에 거하게 한잔 하고 나니...

토요일 아침... 갑자기 바지락 칼국수가 땡깁니다...

 

전에 오이도에서 맛있게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가 너무나 땡겼는데...

근처 대부도는 많이 다녔지만 그 안쪽인 영흥도는 가보질 않아 드라이브 핑계로 한번 달려봅니다...

 

경기 광주에서 대부도 옆 영흥도까지 대충 80킬로가 넘는군요... 훗...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참 비싼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가봅니다...

 

애마가 직장에 있는 관계로 아이스커피를 사들고 후줄근한 차림으로 걸어가 봅니다.

약 15분 거리에 직장이 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안개 같은 것이 능선을 따라 이쁘게 피어오르는 장면을 봅니다.

 

경안천을 따라 다리를 건넙니다...

양벌리에서 장지사거리까지 차선을 넓힌답시고 한창 다리 공사 중이군요...

 

경안천 물이 제법 불었습니다...

 

 

엔진오일 134000킬로 정도에 2월에 갈았는데... 암스로...

1리터 보충해줬더랬습니다...

제 애마는 배고픈 넘이라 엔진오일을 조금씩 드십니다... 하하하

 

8시 20분경 출발해 봅니다...

화성 광주 고속도로가 신설되었나 봅니다...

차가 없습니다...

 

이때다 하고 악셀에 힘을 주어봅니다...

순식간에 가속이 200이 됩니다...

아직 현역이에요... 정말 직빨 감은 죽여줍니다...

하지만 소리가 웅장 해지는 만큼 기름 게이지도 쭈욱~! 줄어듭니다...

아쉽지만 140 정도로 만족하고 달려봅니다...

 

약 9시 30분경 영흥도 다리를 건넙니다...

 

 

생각보다 예쁜 다리입니다...

 

영흥도 칼국수집은 오픈이 10시더군요...

하...................

 

20분을 더 기다리기엔 제 배가 너무 꼬르륵거려서...

새로 생긴 어부네 칼국수집이 열려 있기에 방문해봅니다...

 

네....................

 

하....................

 

그냥 오이도 갈걸......... 쳇................

 

 

맛이 없지는 않지만...

 

바지락 칼국수의 기본이 좀... 안되어 있네요...

 

바지락 칼국수에서 멸치다시다의 향이... 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해장 겸 한 끼를 때웁니다...

 

 

썰물...

물때를 못 맞췄네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풍경은 볼만 합니다...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하늘도 너무나 예쁘고...

저희 집 옆 e 편한 세상 아파트가 풍경이 넘 이뻐서 한 컷 찰칵...

 

 

 

그렇게 토요일 혼자만의 힐링 드라이브를 하고 집에 오니...

 

8살 6살 배기 조카넘들이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힐링한 지 하루도 안되어...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하하하...

 

 

사진은 원래 가려고 했던 바지락 칼국수 집이네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오픈 시간이 10시더군요... 

 

 

 

비싼 칼국수 한 그릇이었지만...

 

뭐 그래도 이런 소소한 재미로 살아가야지요...

 

무더운 여름 잘 나길 기도해봅니다...